케이 뱅크를 누르고 1 금융권 최고 금리를 주는 상품은 우리은행 WON 플러스 정기 예금이다. 그리고 1 금융권의 정기적금은 5% 내외에서 형성되어있지만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는 최대 7% 이상 이자를 주며, 이번 도림 신협에서 연 7% 특판 정기 적금 상품을 예고하였다. 그럼 내게 1,200만 원 있다고 했을 때, 이자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한번 따져보자.
1. 정기 예금 vs 정기 적금
정기 예금은 가입과 동시에 1,200만원을 예치하여 가입기간 (1년) 동안 돈이 묶여 있는다. 그에 반해 정기적금은 가입하며 월 납입 금액 100만 원을 정하고 12회 차로 나눠서 12개월 동안 납부를 하는 개념이다. 통상적으로 같은 금액(1,200만 원), 같은 이율(5%)의 통장에 넣어둔다면 이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정기 예금(60만원)이 정기 적금(32.5만 원)에 비해 약 2배 많다.
즉, 우리 WON플러스 정기예금 이율이 4.65%이니 같은 이자를 받으려면 그 두배인 약 9%의 정기 적금에 가입해야 한다. 도림 신협의 7% 이율의 정기 적금의 패배인가?
2. 정기 적금의 반전
정기 적금은 정해진 날짜(회차)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약속된 이자를 받는 것이다. 해당 날짜보다 빠르게 납입하면 선납, 늦게 납입하면 이연이 발생한다. 선납 일수와 이연 일수가 동일해지면 약속된 만기일에 약속된 이자를 받는다. 이를 활용하면 정기 적금의 반전이 가능하다. 선납 이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자.
첫 달에 1,200만원 모두 적금에 넣는다면 약속된 금리 7% 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선납과 이연일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가입한 달에 절반 마지막 회 차에 절반 납입해야 한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첫 달에 6개월(절반) 중간에 1개월, 만기일 전날 5개월치를 납입하면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어차피 1200만 원이고 이렇게 복잡하게 한다 해도 약속된 이자를 받는 것이라면 무엇이 더 유리하다는 것인가? 받는 돈은 같고 귀찮기만 한데..
여기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할 방법이 생긴다. 예금담보대출은 예치금에 90%가량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약정이자의 1% 정도 추가 가산된 이자(수수료)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즉, 매달 100만원씩 내는 상품에 가입한다면 우리는 700만 원만 납입하고 1200만 원 상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납입금을 1,200만 원을 맞추기 위해 매달 내는 돈을 170만 원으로 높여 보겠다. (총액: 11,900,000원)
일단 4.65% 정기 예금의 1,200만원 예치 시 이자와 170만 원 정기예금 7% 이자를 비교해보자.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벌써 정기적금이 21.5만 원(세전) 이자를 더 많이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간에 납입하는 1회차분은 그냥 놀릴 것인가? 오늘 소개한 파킹 통장에 가입하여 월복리로 2.5% 연이율을 받으며 6개월을 둔다면 이자는 21,361원(세전)이다. 대신 수수료가 대출 이자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대출이자는 이율 8%로 1일 대출을 받으면, 약 1,863원 이자가 발생한다.
즉, 정기 적금에 가입했을 때 정기 예금과 비교하여 총 23.5만원 가량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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