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한국을 비롯하여 9개 국가에 출시하였다. 베이식 위드 애즈(Basic with ads)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요금제는 1시간당 평균 4분의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요금이 기존 베이식보다 4천 원 저렴하다. 광고를 시청하는 것 말고도 다운로드 불가, 일부 콘텐츠 시청이 불가하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한번 살펴보자.
1. 출시 국가 및 일시, 가격
- 출시 국가: 캐나다, 멕시코 (이상 11/1), 한국, 미국,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이상 11/3), 스페인 (이상 11/10)
- 국내 출시: 2022년 11월 3일 오전 9시 (미국 서부 시간 기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1월 4일 오전 1시)
- 출시 가격: 한국 5,500원 (미국: $6.99)
2. 베이직 요금제와의 유사점과 차이점
베이식 요금제와 동일하게 노트북이나 TV,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720p/HD 화질로 1개 기기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키즈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으며, 키즈 프로필의 경우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베이식 요금제와 차이는 1시간당 3~4분 정도 광고를 시청이 필수이며,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베이식 9,500원에서 4,000원 저렴한 5,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3. 가입 방법
넷플릭스를 처음 이용한다면, 다른 요금제와 함께 표기되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요금제를 가입하고 있으면 플랜 변경도 가능하다.
4.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 단점
광고 한편에 15~30초 이니 한 시간에 최대 16개 (15초 광고 4분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영상의 재생 전 또는 재생 중에 광고가 표시된다. 영화와 같은 긴 영상을 볼 때 자주 광고가 시청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이 광고는 유튜브의 광고와는 다르게 건너뛰기나 빨리 감기를 할 수 없다. 다만 다행인 것은 키즈 프로필의 경우 광고가 표시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광고 노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단점은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상의 라이선스 문제로 광고 표시가 되지 않는 영상은 사용자들이 시청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디즈니, NBC 유니버설, 소니 픽처스, 워너브라더스 등과 협의 중이다. 확인된 영상 중에 인기 미드인 그레이 아나토미, 브레이킹 배드, 범죄의 재구성 등이 포함되어있다.
마지막 단점은 화질이다. 여전히 베이직과 동일한 720p의 HD급 화질이다. 요즘 4k 모니터나 TV가 많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화질은 여전히 불만이다. 4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의 경우 17,000원이고 이를 4명이 나누어 낸다면 4,250원이다. 광고형 베이식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4 등분한 것보다 더 낮은 가격대였다면 괜찮은 선택지 일수 있겠지만, 더 비싸고, 화질도 나쁘고, 광고도 시간당 평균 4분씩 봐야 하는 단점을 감내할 사용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가 금일 오전 출시하였다. 1인 가구 환경에서 광고를 보고 조금 저렴하게 네플 릭스를 본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광고로 인한 영상 시청 몰입도 저해, 콘텐츠 제한 및 저장 불가, 낮은 수준의 화질을 극복하고 요금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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