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명품백 싸게 사는 방법 (feat. 신세계)

신세계 백화점에서 약 700만원 가량하는 명품 가방을 34만원 저렴하게 구매하고 대한항공 5천 마일리지까지 적립한 후기를 남긴다. 이 방법은 상품권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14만 원 더 싸고, 마일리지와 VIP 실적까지 챙길 수 있다. 내가 고민한 명품백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마음이 급하신 분들은 아래 카드 발급 링크를 확인하시면 된다.

1. 상품권을 사용하는 방법

저자는 650만원 가량 되는 미디엄 가죽 백을 구매하였다. 한 달이 지난 지금 20만 원가량 올랐지만, 이전에 샀던 것을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하겠다. 상품권을 이용하는 방법은 백화점 주변 상품권 가게에서 3% 저렴하게 구매하여 가방을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상품권을 650만원 구매할 때 19.5만 원 할인받는 효과가 나타난다.

 

상품권을 더 싸게 구매하는 방법은 당근 마켓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판매자에 따라, 그리고 상품권 상태에 따라 5~10% 정도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경우 위험 부담이 있다. 그것은 판매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이 아닌 지류 상품권으로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피해야 한다.

 

 

High risk, high return이라고 하나? 이 위험을 감수했다면 최대 65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고려해야 할 점 중에 VIP 실적이다. 고가의 물건을 샀는데 VIP 한 번은 되어야 할 것 아닌가? 신세계 제휴카드 및 현금만 구매 금액을 100% 인정해주고 그 외 상품권이나 그 외 카드들은 50% 인정이다. 즉 650만 원을 상품권으로 구매한다면 구매실적은 325만 원이다. 신세계 가장 낮은 VIP 기준으로 연간 구매금액이 400만 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 실적은 만족시키기 어렵다.

 

한 줄 요약: 19.5 만원 할인과 신세계 VIP를 위한 325만 원 구매실적

 

34만 원 할인, 대한항공 마일리지 4566점 적립, VIP 구매실적 630만 원 받을 수 있는 이 카드 정보 바로 보기

2. 제휴카드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처음에 650만원을 제휴카드 없이 결제하였다가 나중에 제휴카드를 발급받고 재결제를 진행하였다. 재결제를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할인은 받을 수 있다. 그 방법은 신용카드 가입 유도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전에 카드 풍차돌리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카드를 가입하면 일정 금액을 쓰는 조건으로 캐시백을 해주는 것이다. 즉 그만큼 할인받는 것인데, 난 2개사의 신용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았다. 카드 1의 경우 19만 원 이용 시 14만 원 현금 캐시백 그리고 현금화할 수 있는 오케이 포인트 5만 점이다. 카드 2의 경우 17만 원 이용 시 15만 원 캐시백 되는 카드였다. 총 34만 원을 현금화할 수 있다. 

 

결제는 두 카드를 20만원씩 결제하고 나머지 카드는 무조건 간편 결제 시 2% 적립해주는 리브 메이트 카드(단종)를 이용하였다. 신세계백화점은 ssg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취소하긴 하였지만 리브 메이트로 12.2만 점 적립을 실제 받았다. 이 포인트도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총 46.2만 원 할인을 받은 셈이다.

 

단점은 VIP 실적은 50% 인정이라는 것이다. 즉 이 방법도 325만원 구매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 줄 요약: 46.2만 원 할인과 신세계 VIP를 위한 325만원 구매실적

 

34만 원 할인, 대한항공 마일리지 4566점 적립, VIP 구매실적 630만 원 받을 수 있는 이 카드 정보 바로 보기

3. 제휴카드를 이용한 방법

카드 풍차돌리기를 위한 두개의 신용 카드는 그대로 이용하고 남은 금액을 제휴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바로 한주 뒤에 재결제를 진행하고자 하였기에 실물 카드가 아닌 ssg에 바로 등록해서 쓸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무제한 적립 또는 할인이 되어야 했고, 무엇보다도 신세계 제휴 카드여야 한다. 

 

그래서 발급 받은 카드가 신세계 더 마일리지 삼성카드이다. 이 카드는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1500원당 1 마일리지 (대한항공)가 적립된다. 그리고 500 마일리지 한도로 신세계 백화점/면세점에서 추가 1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즉 610만 원에 대해 4066 마일리지에 추가 500마일리지를 더 해 4566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카드 디자인도 너무 멋스럽다. )

 

삼성카드 신세계 더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마일리지에 20원가량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금으로 계산하면 91,320원이다. 처음 리브메이트 카드로 12.2만 점 적립받은 것에 비하면 3만 원 손해이다. 

 

그러나 VIP 실적은 610만원 모두 인정받고 40만 원만 50%인 20만 원 구매 실적을 인정받아 총 630만 원 구매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 줄 요약: 34만 원 할인, 대한항공 마일리지 4566점 적립, VIP 구매실적 630만 원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상품권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신용카드 몇 장 가지고 결제하는 것이 더 폼이 난다. 어차피 앉아서 카드 몇장 내밀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현금이 1달 뒤에 있어도 되니 명품 백을 미리 싸게 사는 효과도 받을 수 있다.

 

VIP 실적이 중요하지 않다면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그래도 신세계 백화점 RED 정도는 해보면 좋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세 번째 방법을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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