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으로 아파트 당첨만 기다리십니까? 고금리 시대 또다른 활용 방법

청약 통장의 이율은 현재 2%대이다. 요즘 예금 금리가 5 ~ 7% 정도이니 청약 통장을 해지하고 특판 예금으로 갈아타기 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신규 아파트를 청약으로 당첨될 기회를 완전히 버리게 되는 것이다. 예금 담보 대출을 이용한다면, 청약 통장을 유지하면서 예치되어있는 금액을 활용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금리 조회

현재 청약 통장 최고 금리는 3%이다. 우대 금리를 제외하고 기본 금리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2.25%이다. 나의 청약 통장도 2.2% 기본 금리를 받고 있다. 아래 그림은 현재 기준 청약통장 최고 금리 기준과 기본 금리 기준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한 결과이다. 보통은 적어도 30평대의 아파트 청약을 노린다면 600~1,000만 원 예치되어있을 것이다. 1 금융권 기준 케이 뱅크에서도 예금금리가 4.6%이니 손해 보는 느낌이다.

청약통장 최고 금리 기준네이버 검색 결과

청약통장 기본 금리 기준 네이버 검색 결과

2. 예금 담보 대출 받기

청약통장의 돈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예금담보대출이 눈에 띄었다. 실제 담보대출을 실행하지 않고 대출 금리만 확인할 수 있는데, 저자가 가지고 있는 청약 통장의 대출금리는 청약 통장의 약정 금리인 2.2%에 1.25% 가산 금리가 붙어 3.45%이다. 예금담보대출은 토/공휴일, 영업시간 외(전산점검 시간 제외)에도 대출이 가능하며, 담보 계좌(청약 통장)에 있는 잔액의 95% 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예금담보대출 실행 화면

 

 

3. 예금 담보 대출 활용기 

청약 통장을 담보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았다. 내게 또 다른 대출이 있는데 변동형 신용대출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때마다 3개월 단위로 이율이 올라간다. 올해 3월에 토스 뱅크에서 3% 초반으로 받았던 이 대출이 6개월 만에 4.67%이고 더 낮출만한 대안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청약 통장을 담보로 한 예금담보대출을 신용대출을 대환 하는 데 사용하였다. 대환 한 1.32%의 이자를 상쇄시킬 수 있다.

 

본래는 7.9% 의 정기적금 특판을 가입하려고 하였다. 아무래도 가장 안전하게 벌 수 있는 최고의 수익이 아닐까 싶어서 이다. 그래도 대환을 하게 된 몇 가지 이유를 설명하자면, 대출 이자는 매달 나가지만, 정기적금의 이자는 1년을 기다려서 받아야 한다. 매달 생활비의 일부가 계속 나가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된다.

 

두 번째 정기적금은 이자는 세금을 국가에게 지불하고 내게 들어 오지만, 대출 이자는 세금 없이 내게 요구된다. 적금 금리가 7.9%라도 이자 소득세 15.4%를 내면 정작 수익률은 5.9%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예금 담보 대출의 이자가 3.45%였으니 1.45% 정도 이득인 셈이고 대출 상환은 1.32%이니 수익의 정도가 크지 않아서 이다. 

 

2% 내외의 청약 통장에 묶여 있는 예치금을 예금 담보 대출을 통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저자의 후기를 남겼다. 만약 본인이 선납 이연 방법이나, 채권/주식/코인 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률이 연 10% 내외를 만들 수 있다면 거기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저자처럼 신용 대출 등에 대한 대환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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